Tag:


  • 작물보호제? 이름만 바꾼다고 독성이 사라질까요?

    이름의 배신: ‘작물보호제’의 불편한 진실 ‘작물보호제’라는 이름을 붙이면 실제 농약의 독성이 줄어들까요? 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만 바꾼다고 성분의 독성이나 환경 영향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파라쿼트(paraquat),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같은 성분들은 아무리 “작물보호제”라 불러도 실제로는 신경독성, 간독성, 호르몬 교란, 미세생물 파괴 등을 유발합니다. 이름은 ‘보호’인데, 실상은 ‘파괴’인 셈이죠. ‘작물보호제’라는 용어,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렇다면 ‘작물보호제’라는…

  • 시킴산 경로: 생존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합성하라고 시키는 경로?

    지난번 글에서 설명드린 **‘시킴산 경로(shikimate pathway)’**를 기억하시나요? 이 경로는 식물이 생존에 필수적인 방향족 아미노산(트립토판, 티로신, 페닐알라닌)을 합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글리포세이트는 바로 이 시킴산 경로를 표적으로 합니다. 이에 어떤 분이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시킴산 경로가 인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데, 글리포세이트가 어떻게 인체 유해성과 관련이 있다는 거지요?” 참으로 ‘위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각 잡고 이 질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