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 바람과 함께 사라질지 모를 위기의 조지아의 봄 이야기입니다. 2025년 2월, 트럼프-케네디 행정부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자(Make America Healthy Again, MAHA)’**는 야심 찬 보건 이니셔티브를 공식적으로 출범했습니다. 이 MAHA 운동은 만성질환의 급증과 비정상적인 식생활 습관, 그리고 환경 독소의 증가 등 복합적인 건강 문제에 대한 깊은 인식에서 출발했으며, 특히 미국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유전자 조작의 출발점 GMO는 상업적 이익이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도로 시작되었습니다. 1982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인공 인슐린이 개발되며 제1형 당뇨 환자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 최초의 GMO 의약품, 휴물린 휴물린은 제넨테크와 릴리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동물 인슐린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지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환자 중심의 선택: 의약과 식품의 대조 정보 기반의 선택권 인공 인슐린은 치료제였기에,…

이름의 배신: ‘작물보호제’의 불편한 진실 ‘작물보호제’라는 이름을 붙이면 실제 농약의 독성이 줄어들까요? 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만 바꾼다고 성분의 독성이나 환경 영향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파라쿼트(paraquat),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같은 성분들은 아무리 “작물보호제”라 불러도 실제로는 신경독성, 간독성, 호르몬 교란, 미세생물 파괴 등을 유발합니다. 이름은 ‘보호’인데, 실상은 ‘파괴’인 셈이죠. ‘작물보호제’라는 용어,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렇다면 ‘작물보호제’라는…

1899년 3월 6일 탄생하여 방년 126세를 맞은 아스피린은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희고 동그란 얼굴에 십자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아스피린을 탄생시킨 바이엘의 집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시작과 함께 예상치 못한 어두운 면모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바이엘, 염료 회사에서 제약 거인으로 바이엘은 1863년 독일에서 프리드리히 바이엘과 요한 베스콧이 설립한…

따스한 햇살 아래, 잘 관리된 푸른 잔디밭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거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행복하죠. 하지만 이 아름다운 녹색 공간에는 우리의 건강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숨겨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그 왠수 글리포세이트를 또 만나는 순간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그녀석의 친구들까지 함께 출몰. 오늘은 한국의 공원, 아파트…

지난번 글에서 설명드린 **‘시킴산 경로(shikimate pathway)’**를 기억하시나요? 이 경로는 식물이 생존에 필수적인 방향족 아미노산(트립토판, 티로신, 페닐알라닌)을 합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글리포세이트는 바로 이 시킴산 경로를 표적으로 합니다. 이에 어떤 분이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시킴산 경로가 인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데, 글리포세이트가 어떻게 인체 유해성과 관련이 있다는 거지요?” 참으로 ‘위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각 잡고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 우리가 매일 먹는 식탁의 안전, 과연 우리는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고 있을까요? **『침묵의 봄』**이 경고했던 화학 물질의 위험은 현대에 이르러 글리포세이트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강력한 제초제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끝나지 않는 논란의 진실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성찰이…

여러분의 올해 봄은 어땠나요? 싱그러운 봄이었나요? 혹시 아셨나요?봄에도 침묵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요.『침묵의 봄(Silent Spring)』은 1962년 출간된 책이에요.이 책은 살충제 DDT의 무분별한 사용이 생태계와 인류 건강에 어떤 재앙을 부를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세상에 고발했어요. 레이첼 카슨의 용기 레이첼 카슨은 해양 생물학자이자 작가였습니다.그녀는 이미 1940년대부터 화학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해악을 깊이 우려해왔습니다.하지만 아무도 그 위험을 귀 기울여…

이 글은 간 건강과 혈당 조절의 깊은 연결고리를 탐구합니다. 더 나아가, 이전 글 ‘인슐린, 췌장, 간: 혈당 조절의 삼각편대’에 이어, 이번에는 간의 중요한 역할을 다룹니다. 특히, 지방간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간의 해독 기능, 또한 담즙산의 역할까지 단계적으로 자세히 살펴봅니다. 나아가, **단증후군(Dawn Phenomenon)**과 같이 아침 공복 혈당이 높아지는 미스터리한 현상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해를 돕겠습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제 글에 마음을 열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오늘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이미 새로운 달, 7월 1일을 맞이하셨겠네요. 지난 한 달 동안 제 글을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7월의 첫날을 맞아, 오늘은 여러분과 제법 오랜 시간 동안 긴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우리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