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건강 ,교육, 정보


  • 바이엘: 뜬금없는 아스피린 이야기?

    1899년 3월 6일 탄생하여 방년 126세를 맞은 아스피린은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희고 동그란 얼굴에 십자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 아스피린을 탄생시킨 바이엘의 집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시작과 함께 예상치 못한 어두운 면모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바이엘, 염료 회사에서 제약 거인으로 바이엘은 1863년 독일에서 프리드리히 바이엘과 요한 베스콧이 설립한…

  • 🐶 푸른 잔디밭의 숨겨진 위험: 반려견과 당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농약(제초제,살충제 등)

    따스한 햇살 아래, 잘 관리된 푸른 잔디밭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거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행복하죠. 하지만 이 아름다운 녹색 공간에는 우리의 건강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숨겨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그 왠수 글리포세이트를 또 만나는 순간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그녀석의 친구들까지 함께 출몰. 오늘은 한국의 공원, 아파트…

  • 시킴산 경로: 생존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합성하라고 시키는 경로?

    지난번 글에서 설명드린 **‘시킴산 경로(shikimate pathway)’**를 기억하시나요? 이 경로는 식물이 생존에 필수적인 방향족 아미노산(트립토판, 티로신, 페닐알라닌)을 합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글리포세이트는 바로 이 시킴산 경로를 표적으로 합니다. 이에 어떤 분이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시킴산 경로가 인간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데, 글리포세이트가 어떻게 인체 유해성과 관련이 있다는 거지요?” 참으로 ‘위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각 잡고 이 질문에 대한…

  • 조기 경고로부터의 늦은 교훈:끝나지 않은 화학 물질의 논란, 글리포세이트와 우리의 건강

    여러분, 우리가 매일 먹는 식탁의 안전, 과연 우리는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고 있을까요? **『침묵의 봄』**이 경고했던 화학 물질의 위험은 현대에 이르러 글리포세이트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강력한 제초제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끝나지 않는 논란의 진실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성찰이…

  • 침묵의 장기, 침묵의 봄, DDT, 그리고 끝나지 않은 화학 물질의 논란: 글라이포세이트로 이어지는 그림자

    여러분의 올해 봄은 어땠나요? 싱그러운 봄이었나요? 혹시 아셨나요?봄에도 침묵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요.『침묵의 봄(Silent Spring)』은 1962년 출간된 책이에요.이 책은 살충제 DDT의 무분별한 사용이 생태계와 인류 건강에 어떤 재앙을 부를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세상에 고발했어요. 레이첼 카슨의 용기 레이첼 카슨은 해양 생물학자이자 작가였습니다.그녀는 이미 1940년대부터 화학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해악을 깊이 우려해왔습니다.하지만 아무도 그 위험을 귀 기울여…

  • 간 건강과 혈당 조절의 깊은 연결고리

    이 글은 간 건강과 혈당 조절의 깊은 연결고리를 탐구합니다. 더 나아가, 이전 글 ‘인슐린, 췌장, 간: 혈당 조절의 삼각편대’에 이어, 이번에는 간의 중요한 역할을 다룹니다. 특히, 지방간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간의 해독 기능, 또한 담즙산의 역할까지 단계적으로 자세히 살펴봅니다. 나아가, **단증후군(Dawn Phenomenon)**과 같이 아침 공복 혈당이 높아지는 미스터리한 현상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해를 돕겠습니다.…

  • 6월의 마지막 날, 7월의 첫날

    시공을 초월하여 제 글에 마음을 열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오늘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이미 새로운 달, 7월 1일을 맞이하셨겠네요. 지난 한 달 동안 제 글을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7월의 첫날을 맞아, 오늘은 여러분과 제법 오랜 시간 동안 긴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우리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

  • 인슐린, 췌장 그리고 간: 혈당 조절의 삼각편대

    이전 글에서 예고했듯이, 이번에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된 후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대사 장기 중 하나인 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혈당을 조절하는지 심도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이 인슐린이라는 지휘자를 통해 혈당 조절의 첫 신호를 보내면, 간은 이 신호를 받아 혈당의 저장과 생산을 정교하게 조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인슐린의 ‘일등 배달’ 경로: 췌장-간문맥 축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분비된…

  • 췌장: 인슐린 생산의 섬세한 지휘자, 그리고 한국인의 현실

    지난 글에서 췌장이 인슐린 생산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고 간략히 언급했었죠. 이번에는 이 중요한 장기인 췌장이 어떻게 인슐린을 만들고 혈당을 조절하는지, 그리고 왜 한국인에게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더 나아가, 현재 당뇨병 관리에 있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몇 가지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췌장의 복합적인 기능부터 시작하여 한국인의…

  • “본게임!” 인슐린의 재발견: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선 마스터 호르몬

    서론: 인슐린, 그 숨겨진 진실을 탐험하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인슐린이 단순히 ‘혈당 조절 호르몬’이라는 단편적인 상식에서 약간 벗어나 보는 몇몇 순간을 경험하셨습니다. 일종의 진짜 ‘찐 운동’을 하기 전 가벼운 몸풀기를 마쳤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몸이 아닌 뇌를 자극하는 게임이라고 불러도 좋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진짜 위상과 복합적인 역할을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의미 있는 기획에 들어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