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독 한국은 ‘프랜차이즈·편의식 천국’이 되었을까요? 

  •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식품의 약 90%는 10개 대기업이 만듭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가정 간편식 시장의 80%를 CJ, 대상, 오뚜기 3개 회사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 이처럼 소수의 거대 기업이 식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실제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 한국 인구 250명당 한 개라는 프랜차이즈식당, 950명당 한 개라는 편의점. 우리는 언제부터 외식과 편의식에 의존하는 식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① 도시화 속도와 ‘생활의 쫓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시화된 국가 중 하나입니다. 

1960년대만 해도 농촌 중심이던 인구가 불과 수십 년 만에 90% 이상 도시 거주자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밥 짓고 반찬 만드는 문화가 붕괴되었습니다. 

여기에 주거 면적의 협소화, 맞벌이 가정 증가, 1인 가구 확대까지 겹쳐 음식을 ‘집에서 천천히 만들어 먹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습니다.

 “시간 없는 사회가 식탁의 윤리를 먼저 죽인다.” – 도시사회학자 최병두, 『도시와 도시인의 삶』

 ② IT 플랫폼과 ‘생활의 외주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마켓컬리, 새벽배송 등의 플랫폼은 식생활의 외주화를 비약적으로 가속시켰습니다. 

 이 플랫폼들은 편리함과 ‘시간 절약’이라는 환상을 팔며, 조리와 구매, 소비까지를 클릭 몇 번으로 끝내게 했고, 그 결과 식재료의 출처·가공방식·첨가물에 대한 감수성은 줄어들었습니다. 

③ 식문화의 ‘미디어화’와 소비자 세뇌 2000년대 이후, 요리 방송·푸드 예능·먹방·쿡방·맛집 소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아닌,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있는 곳을 찾아 소비하는 문화’**로 식문화를 전도시켰습니다. 특히 백ㅇㅇ, 최ㅇㅇ, 이ㅇㅇ 같은 스타 셰프들은 음식의 “맛”과 “중독성”을 강조하며 설탕,  화학적으로 가공정제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방식을 대중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방송 출연은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되었고, 시청자들은 기꺼이 그들의 암묵적인 초대에 맹렬히 반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디어에 의해 건강한 식사 = 정성 + 채소 + 적당한 조리라는 개념은 “자극적이고 사진 잘 나오는 음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요리사가 장사꾼이 되고 결국 사기꾼, 심지어 범죄자로 몰리는 현상을 만들었습니다.

 ④ 정책 부재: 영양교육, 식문화교육의 붕괴 한국은 초·중·고에서 음식의 근원, 탄소발자국, 음식 쓰레기, 정크푸드의 위험성, 첨가물의 의미, 가공도와 건강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초등학생부터 ‘real food’와 ‘processed food’ 구분 교육을 받습니다(물론 배우는 것과 실생활에서는 적용과는 다른 이야기인 것이 현실이지만). 

진실: 왜 음식의 기본인 식재료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어떻게 재배된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 이들이 없는 것일까요? 

 초가공식품인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법, 플라스틱에 든 즉석밥과 초가공식품인 단백질 파우더를  보충하라는  식품업체들이 알리고자 하는 식품 영양성분표를 참조하라는 이미 시대에 한참 뒤떨어지는 방식에 매달리는 건강 전문가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식품기업과 광고산업의 거대한 결탁 CJ, SPC, 동원, 오뚜기, 농심, 대상, 더본코리아 등 대기업들은 미디어·유통·광고 채널을 장악하고 있어, 이들과의 충돌은 곧 광고 중단, 방송 퇴출, 고소·고발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건강식, 유기농, 반가공 식품의 중요성을 말한 학자·기자·작가들이 언론에서 지워지거나 소송에 휘말린 사례도 있습니다. 

 정치와 정책의 왜곡 식품 산업은 고용, 수출, 유통업계를 통합하는 거대한 산업군이며, 이들과 맞서는 정책은 늘 성장에 역행하는 규제로 취급됩니다. 학교 급식에 다국적 식품회사의 공급을 확대하거나, HMR(즉석편의식)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정책으로 포함되기도 하며, 이 과정에서 ‘건강’은 항상 뒷순위로 밀립니다. 

  • 특히 어린이 대상 광고는 캐릭터를 이용하거나, 날씬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유명인(운동선수 등)이 고열량 식품을 광고함으로써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날두가 과거 KFC 광고를 했던 것처럼요.

‘제로 칼로리’ 광고의 진실

  • 식품위생법상 100ml당 4kcal 미만은 ‘0kcal’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로 칼로리 음료라고 해서 실제로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 감미료는 단맛이 매우 강하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습니다.
  • 단맛을 느끼면 우리 몸은 에너지 공급을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기 시작하는데, 실제 칼로리가 들어오지 않아 몸이 혼란을 겪게 됩니다.
  •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마셨다고 해서 다음 식사량이 줄어들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높아져 장기적인 체중 조절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인공 감미료가 장기적으로 체중 조절에 효과가 없으며, 다른 음식 섭취를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 의견을 신뢰할 때 주의할 점

  • 엄격한 과학적 연구를 거친 결과는 신뢰할 만하지만, 연구비의 출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과거 연구 사례를 보면, 식품 회사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은 논문은 가당 음료와 비만 간의 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반면, 지원을 받지 않은 논문은 둘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 따라서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기보다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주장하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먹이를 준 주인의 손은 물지 않는다’는 말처럼, 연구비 지원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초가공식품인 분유에서 초가공 이유식을 거쳐 그 이후의 초가공정제식품의 바다에 던져진 우리 아이들. 설탕/액상과당·정제탄수화물·가공유지·첨가물 중심의 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 지방간, 암 발병률이 청소년과 청년층에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 중독과 자극적 맛에 대한 무감각, 채소 기피 현상, 음식의 조리과정에 대한 몰이해는 건강 문제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소비쿠폰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작은 변화를 시작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헌옷을 재활용하여, 내가 직접 만든 장바구니에 나와 가족이 먹을 식재료 구입하기’, ‘먹거리 독립’, ‘로컬푸드 살리기’, ‘재래시장 애용’, ‘식재료 성분표가 아니 원재료의 그림자 찾기: 원산지 찾기의 습관화’ ‘슬로우 쿡’등 작은 저항의 씨앗을 뿌리기로 합니다. 

정리:  왜 한국만 유독 외식과 프랜차이즈 음식에 의존하게 되었을까요? → 도시화 + 쫓기는 삶 + 배달 플랫폼 + 미디어 세뇌 + 교육 부재 + 산업 결탁 + 정책 왜곡 → 결국, 건강과 환경의 감수성이 사라진 사회적 구조가 만들어졌고, 음식은 정보가 아닌 소비가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큰 소리로 말하지 않는가? → 일부는 말했지만, 묻혔습니다.하지만 지금 작은 실행을 시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희망입니다. 

소비 쿠폰과 왜곡된 소비 흐름 소비 쿠폰의 목적과 현실의 괴리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온라인몰, 배달 앱 등은 사용 대상에서 명확히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 제한은 경제 선순환 구조, 즉 소비가 다시 지역사회와 영세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정책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왜 대형 유통 중심 소비가 더 활발할까요? 

① 소비자 행동과 인식의 문제 쿠팡·이마트·코스트코 등은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을 무기로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하며, 소비자들은 **“편리하고 저렴하니까”**라는 이유로 소상공인보다 대기업 채널에 더 쉽게 접근합니다.

 ② 강력한 브랜드 신뢰와 공급 네트워크 대기업은 안정적인 품질, 광범위한 물류망을 토대로 소비자 신뢰를 극대화합니다. 반면, 로컬 상권은 홍보력 제한, 접근성 문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소비 유입이 쉽지 않습니다. 

③ 소비자 인식의 한계 소비자가 원산지, 유기농, 탄소발자국, 조리 방식 등에 민감하지 않거나, 정보 접근이 어렵고, 단기적 비용에 비중을 두면 소비의 질적 차별이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 정부는 소비쿠폰을 ‘로컬·시장·농축산’ 중심으로만 제한하지 못할까요?

 현실적·행정적 한계 정확한 사업체 등록 방식, 인증 체계, 이행 감독 등의 인프라가 필요하며, 지원 가능한 장소를 명확히 구분하고 관리하는 일이 복잡합니다. 

 정치·산업 구조적 제약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면 대기업 유통, 프랜차이즈 산업 등과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책이 실제 입법화 또는 실효성 있는 실행까지 가는 데는 산업계, 의회, 지역 정부 간 조율과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합니다. 

제도 설계의 복잡성 지역·산업별 한정 쿠폰은 행정비용과 오류 가능성이 커지고, 소비자가 잘못 사용하거나 혼란을 겪을 여지도 많아, 정부는 불명확한 범위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체적인 소상공인 중심 방식을 선택했을 수 있습니다. 요약 소비쿠폰은 로컬 경제와 소상공인 중심으로 사용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많은 소비자의 실제 선택은 가격·편리성 중심으로 대기업 중심 유통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의식, 교육 및 제도 인프라의 부족, 정책 설계의 현실적 제약들이 맞물리며 왜곡된 소비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소비 쿠폰의 구조적 모순과 해결 방안 정부는 소비쿠폰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즉석식품, 플라스틱 포장 식품, 가공식품도 쿠폰 사용 가능. 포장, 운송, 가공된 상품을 파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조건만 맞으면 가능. **진짜 로컬 시장에서 파는 자연 식재료(채소, 생선, 고기, 된장, 김치 등)**는 포장이 없고, 장바구니에 담겨야 하는데 이곳에서 쓰라는 구속력은 약합니다. 

따라서 이 소비쿠폰은 결국 “지역 소생”이 아니라 “간편식 소비 촉진”으로 왜곡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구조적 모순이 생겼을 까요? 

1. ‘소비 촉진’ 중심의 정책 설계 정부 정책은 **“무조건 돈을 쓰게 하라”**는 식의 경기부양 모델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의 종류, 포장 상태, 탄소발자국, 영양학적 질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정책의 목표가 ‘소비’이기 때문에, ‘무엇을 소비하느냐’는 2차적 문제로 밀려나 있는 것이지요. 

2. 행정의 편의성과 범용성 포장 형태(플라스틱 여부), 상품의 가공도, 식품군(자연식 vs 즉석식)을 판단하려면 품목 분류 코드와 DB가 촘촘히 설계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행정 시스템은 가맹점 등록 여부, 매출 기준, POS 단말기 연동 여부 정도로만 판단합니다. 

예: “3500원짜리 즉석 국밥”과 “3500원짜리 로컬 배추”가 시스템상 동일한 소비로 처리됩니다. 

3. 로컬 시장·전통시장 배제의 현실적 이유 전통시장은 카드 단말기 보급률이 낮고, 많은 상인이 소득 노출 우려로 카드결제를 기피합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통시장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하려면 QR 시스템 연동, 가맹 등록, 매출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번거로워 소상공인들이 참여를 포기합니다. 그 결과, 발생하는 문제점 즉석식·HMR(가정간편식)·가공식품 소비가 장려되는 형국입니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은 오히려 늘어납니다. 탄소발자국은 줄지 않고, 쓰레기만 증가합니다. 

영양 불균형, 가공식품 과잉 섭취는 국민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일본과 유럽은 여전히 지역 밀착형 작은 가게들이 존재하고, 지역의 빵, 치즈, 쌀, 채소, 고기, 식당이 살아 있는데, 왜 한국만 그 모든 ‘생활 기반’이 사라졌을까요?” 

 이런 현상은 단지 “소매 유통 구조”의 차이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아래에서 왜 한국만 유별나게 프랜차이즈 중심 국가가 되었는가를 분석해 봅니다.

 🇰🇷 왜 대한민국만 유독 프랜차이즈화·대기업화가 심한가? 

1. 정부 주도의 압축 성장 정책의 후유증 1970년대 이후 한국은 “국가 주도 산업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와 대기업 중심 유통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통시장, 재래식 가게, 가족 중심 식문화는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점차 배제됐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개방 압박으로 인해, 전국적 표준화·브랜드화·공장식 유통 시스템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빨리빨리, 많이 많이, 싸게 싸게” — 대한민국 성장 패러다임의 상징이지요. 

2. 부동산 자산 기반의 유통 대기업 집중 구조 한국은 부동산을 소유한 재벌 중심의 유통 자본이 지역에 프랜차이즈를 개설·확장하는 구조입니다. 

빵집·고깃집·치킨집·김밥집도 결국 건물주가 대기업 프랜차이즈 유치로 임대료 극대화를 선택하면서, 소형 자영업자 퇴출되었습니다. 

3. 지속적인 규제 완화 + 제로 교육 2000년대 이후 정부는 **“창업은 프랜차이즈로”**를 권장해 왔습니다. 동시에, 영양교육·식문화교육·소비자권리 교육은 전무했습니다. 국민은 음식의 진짜 질, 원산지, 조리법, 환경 영향에 대한 정보를 거의 알지 못한 채 소비만 하게 됐습니다. 

4. 소상공인을 ‘브랜드 종속 구조’로 밀어넣은 법제도 유럽과 일본은 로컬 가게에 세금 감면, 법적 보호, 지역 소비 연계, 로컬푸드 인증 등이 있는 반면, 한국은 가맹계약에 묶인 자영업자에게도 사실상 대기업 통제를 받게 하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소상공인”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대기업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만 하는 유통 종속자가 됩니다. 

5. 한국인의 인식: 브랜드 = 신뢰, 지역 = 불안 한국은 긴 군사독재, 기근, IMF 등을 겪으며 **‘브랜드 신뢰’**가 생활 안전망처럼 여겨졌습니다. “유명 브랜드 =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이라는 인식 아래, 지역 빵집, 야채가게, 고깃집은 “비전문적이고 비위생적일 수 있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졌습니다.

 🇪🇺 유럽은 왜 다를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음식 = 문화자산’**이라는 철학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지역 와인, 치즈, 채소, 빵, 육류는 법적 보호 및 보조금 대상입니다. 

주말마다 여는 로컬마켓(시장)은 정부와 지역 농민 조합의 협력 시스템으로 정기 운영되고, 플라스틱 포장 규제도 강력하여 자연 친화적인 소비 구조가 유지됩니다.

 정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이 프랜차이즈·플라스틱·외국수입식 중심 구조로 식문화가 재편된 OECD 유일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는 단지 시장 변화가 아니라, 정책적 의도, 교육 부재, 자산 편중, 법률 구조, 소비자 인식의 합작이 만든 결과입니다. 

건강한 밥상을 지키기 위한 로컬푸드 플랫폼

 1.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전국 약 738개 매장 운영 중 (2024년 기준) 농가가 직접 가격을 정하며 생산자 실명제와 GAP·지리적표시제 인증 농산물 중심으로 취급합니다 

소비자도 산지가격에 가까운 가격대에 구매 가능하며 유통비용이 절감되어 품질과 신선도, 투명성이 높습니다.

환경·탄소감축 측면에서도 유통 경로가 짧아 더욱 적합한 소비 공간입니다. 

🧑‍🌾 2.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이웃농촌 농림축산식품부가 시작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2014년 개시) 농민신문펀드, 인증 기반 농가(친환경·GAP·지리적표시제)만 입점 허용하며, 소비자에게 농가 정보와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

3. 참거래농민장터 (Farmmate) 친환경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소비자 신뢰가 높다고 합니다. 농가살리기, 못난이마켓 등 청년 농부 중심 스타트업들이 운영하며, 스토리 기반 브랜드화, 구독형 직거래, 산지 정가 판매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4.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전국 매장, 친환경·GAP 인증, 생산자 실명제, 유통비용 절감, 신선도 보장, 이웃농촌 정부 주도 플랫폼, 인증 농가 중심, 투명한 가격 정보 

5. 참거래농민장터 (Farmmate) 친환경 농산물 산지 직접 직송, 신뢰 기반 플랫폼, 농가살리기, 못난이마켓 등 소규모 농가 중심, 스토리 기반 직거래, 정가·구독형 운영. 로컬 신뢰 소비를 위해 선택할 기준 생산자 실명 및 재배 방식 정보 공개 여부, GAP·친환경·지리적표시제 인증 여부,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하여 유통비용 절감 구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포장 방식이 가능한 자연 식재료 중심, 지역 직매장 또는 온라인 플랫폼 설정 시 장바구니 방식 판매.

서울·경기 등 사용자 기준으로 추천 매장 예시 경기 김포시 고촌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전북 익산의 금마농협 직거래장터, 완주의 용진행복장터 등은 로컬 푸드 인증 우수 매장으로 추천됩니다.

 플라스틱 없는 식재료 중심 소중한 소비문화 운동을 만들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일본, 미국, 유럽의 로컬푸드 시스템 비교 

🇯🇵 일본 – 지역 밀착형 직거래 문화와 구조 로컬푸드 유통 구조: 직매소(直売所, ちょくばいしょ): 전국에 약 2만여 개 이상이 존재합니다.

지역 JA(농협) 또는 지방 자치체가 운영하거나, 농민 개별 출하제 중심. 신선한 채소·과일·쌀·계란·수산물·가공 장류 등을 생산자 실명제와 일일 출하 방식으로 판매. 농민 얼굴 사진과 메시지, 재배 방법까지 함께 진열. 道の駅(미치노에키, 도로휴게소): 전국 1,200여 곳에서 지역 특산물 + 직매소 + 식당 + 관광 연계. 여행자도 로컬푸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 생협(生活協同組合, 생협): 한살림과 유사한 지역 소비자 조합으로, 친환경·무농약 재료를 정기배송. 일본 전역에 80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있다고 합니다. 

🇺🇸 미국 – 지역 중심 농장직거래와 규제 구조 

 로컬푸드 유통 구조: Farmers’ Market (파머스 마켓): 전국에 약 9,000여 곳 (USDA 기준). 지역 농장주들이 직접 나와 신선 식재료, 빵, 유제품, 채소, 잼, 꽃, 허브 등 판매. **현금 or SNAP 카드(푸드 스탬프)**로 결제 가능 → 저소득층 접근성도 높음.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소비자가 한 철 농산물 박스를 계절별·주간 단위로 미리 선주문. 농부가 직접 구성 → 중간 유통 없음. 많은 CSA가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포장 지향. Whole Foods, Sprouts, Trader Joe’s 등 유기농 체인: 지역 농산물 비중이 있으나, 수입 유기농도 함께 취급. 브랜드 신뢰 기반으로 가격은 높지만 소비자 충성도가 높습니다. 

유럽 – 로컬푸드의 철학이 가장 뿌리 깊은 대륙 유럽 로컬푸드 유통 구조 (전반적 특징): 

주말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 / Marché de producteurs): 거의 모든 도시와 마을에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지역 농민·치즈 장인·빵집·정육점·채소 농가들이 직접 참여. 농가 인증제도 + 생산자 실명 판매가 원칙입니다. 

**EU 농산물 원산지 보호 제도(PGI, PDO, Organic)**와 연동. 지역 소비자 조합 (Food Coop, AMAP, REKO 등): 소비자가 직접 농가와 계약해 매주 정해진 식재료 박스를 수령. 중간 유통은 없습니다, 수입 식품 없고 플라스틱 포장은 최소화합니다. 

지역 중심 전문 상점: 프랑스: boulangerie (빵집), fromagerie (치즈집), charcuterie (정육/햄 전문점). 독일: Bioladen (유기농 식품 전문점), Wochenmarkt (주말시장). 이탈리아: alimentari, mercato contadino. → 로컬 식문화 정체성 + 지역 기반 운영을 유지합니다. 

플라스틱 포장은 최소화, 유리병·종이 포장이 대부분입니다. 유기농 및 로컬 인증 및

 철저한 원산지 추적 및 생산자가 공개됩니다.

소비자 인식:음식은 ‘문화’이자 ‘지역 자부심’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업화 식품과는 확연한  거리감이 있습니다.

정리: 유럽에서 “진짜 로컬푸드 직거래”란, 그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 해당 지역 사람이 만들고, 지역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 따라서, 즉석밥, 즉석면,  수입 렌틸두유, 수입 렌틸 통조림, 고도 가공식품은 유통 구조 자체에서 제외되거나 철저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대한민국의 ‘로컬푸드’도 진짜 ‘직거래’를 통해 되살릴 수 있습니다. 유럽이 지키고 있는 ‘지역, 손맛, 철학, 연결’이라는 4가지 기준은, 우리도 회복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손맛은 그 어떤 유럽인의 손맛보다도 생명력 있고 독창적입니다. 결국 핵심은 철학과 연결입니다.

철학은 사유에서 태어하고, 연결은 실천으로 완성됩니다.

소비쿠폰을 사용하기 전에 잠시 생각해주세요. 내가 지역과 연결되고, 로컬푸드와 손맛이 만난다면, 나도 이웃도 환경도 함께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참고문헌 

최병두. 『도시와 도시인의 삶』. 

출처: 한울아카데미, 2011. 

내용 요약: 한국의 급속한 도시화가 도시인의 삶과 식문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책입니다. 특히 ‘시간 없는 사회가 식탁의 윤리를 먼저 죽인다’는 명제를 통해 도시화가 가족 식사 문화를 어떻게 붕괴시켰는지 설명합니다. 주거 면적의 협소화, 맞벌이 가정 증가 등 도시의 구조적 변화가 개인의 식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마이클 폴란. 『잡식동물의 딜레마』 / Original Title: The Omnivore’s Dilemma: A Natural History of Four Meals. 출처: 웅진지식하우스, 2008 / Penguin Press, 2006. 

내용 요약: 현대인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 추적하며, 초가공식품 중심의 현대 식문화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비판합니다. ‘음식은 정보가 아닌 소비가 되었다’는 본문 내용과 같이, 우리가 먹는 음식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현대 사회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은 ‘진짜 음식(Real Food)’에 대한 철학적 기준을 제시합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불평등의 대가』 / Original Title: The Price of Inequality: How Today’s Divided Society Endangers Our Future. 출처: 열린책들, 2013 / W. W. Norton & Company, 2012. 

내용 요약: 경제적 불평등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입니다. 본문의 ‘부동산 자산 기반 유통 대기업 집중 구조’나 ‘정부 주도 압축 성장’과 관련된 맥락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정부 정책이 어떻게 대기업 중심의 성장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가 쇠퇴하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박유신. 『가족의 탄생: 전통과 근대의 경계에서』. 출처: 문학동네, 2014. 

내용 요약: 한국 사회에서 가족 구조와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연구한 책입니다. 특히 급격한 근대화와 산업화 속에서 전통적인 가족 식사 문화가 사라지고, 개별적인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게 된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족의 건강한 밥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변질되었는지에 대한 인문학적 시각을 제공합니다. 

피터 싱어, 짐 메이슨. 『먹는 것에 대하여』 / Original Title: The Way We Eat: Why Our Food Choices Matter. 출처: 산책자, 2007 / Rodale Books, 2006. 

내용 요약: 공장식 축산 시스템과 초가공식품 산업을 비판하며, 우리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집니다. ‘음식은 지역과 환경, 건강을 되살리는 수단’이라는 본문의 주장과 철학적으로 맞닿아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소비와 로컬푸드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작은 선택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Why Korea Has Become a “Paradise” of Franchises and Convenience Foods

Korea has transformed into a “paradise of franchises and convenience foods,” a phenomenon driven by a unique blend of social, economic, and cultural factors. While a few large corporations dominate the food market, this is not just a matter of market share.

In the U.S., about 90% of food products are made by just ten major companies. Similarly, in Korea, three companies—CJ, Daesang, and Ottogi—control 80% of the home meal replacement market. This consolidation severely limits consumer choice. The reasons for this trend are multifaceted, extending from rapid urbanization to a breakdown of traditional culture and the influence of powerful corporate interests.

With one franchise restaurant for every 250 Koreans and one convenience store for every 950, when did we start relying so heavily on eating out and convenience foods?

Urbanization, Lifestyle, and the “Outsourcing” of Food

Rapid urbanization and a fast-paced lifestyle have fundamentally altered Korea’s food culture. Korea is one of the most urbanized countries in the world. In just a few decades, its population shifted from being predominantly rural to over 90% urban. This shift led to the collapse of the traditional culture of cooking and preparing meals at home. The problem is compounded by small living spaces, the rise of dual-income households, and an increase in single-person households, making it difficult to “cook slowly at home.” As urban sociologist Choi Byeong-doo noted, “A society without time kills the ethics of the dinner table first.”

The rise of IT platforms like Baemin, Coupang Eats, and Market Kurly has accelerated the “outsourcing” of food. These platforms sell the illusion of convenience and “time-saving.” They allow people to complete everything from purchasing to consumption with a few clicks. This, in turn, has led to a decline in consumer awareness about the origin of ingredients, processing methods, and additives.

The “mediatization” of food culture further reinforces this trend. Since the 2000s, cooking shows, mukbangs (eating broadcasts), and celebrity chef spotlights have shifted the focus from a “culture of making healthy food” to a “culture of finding and consuming delicious-looking food.” Star chefs, for example, popularize recipes that emphasize “addictive taste” by using large amounts of sugar and chemically refined vegetable oils. Their appearances become walking advertisements, and viewers eagerly respond to their implicit endorsements. Consequently, the idea of a healthy meal (preparation + vegetables + proper cooking) has been replaced by “provocative, photogenic food.” This has led to a situation where chefs are seen less as artisans and more as merchants, sometimes even being accused of fraud or crime.

Corporate and Political Influence

The food industry in Korea is heavily intertwined with media, advertising, and political interests. Major corporations like CJ, SPC, Dongwon, Ottogi, Nongshim, Daesang, and The Born Korea dominate media, distribution, and advertising channels. Consequently, any criticism of these companies can lead to the withdrawal of advertisements, media blackouts, or legal action. There have been documented cases of scholars, journalists, and writers who advocated for healthy, organic, and less-processed foods being silenced or sued.

Furthermore, food policy is often shaped by economic growth rather than public health. The food industry is a massive sector that includes employment, exports, and distribution. Therefore, policies that challenge this industry are often seen as anti-growth regulations. For instance, some government policies even include expanding the supply of multinational food company products to school lunches or supporting the promotion of Home Meal Replacements (HMRs). In these scenarios, public health is consistently pushed to the back burner.

The reality of these influences is starkly visible in advertising. Advertisements targeting children often use cartoon characters or feature thin, healthy-looking celebrities and athletes to promote high-calorie foods. A famous example is Cristiano Ronaldo’s past endorsement of KFC.

The “Zero Calorie” Deception

The term “zero calorie” is a great example of this. According to food sanitation laws, products with less than 4 kcal per 100 ml can be labeled as “0 kcal.” So, a zero-calorie drink might not be truly calorie-free. These beverages contain artificial sweeteners like aspartame and sucralose. They taste very sweet, but they have almost no calories. However, when the body tastes something sweet, it prepares for an energy intake by releasing insulin. Without the actual calories, the body becomes confused. Drinking a “diet” soda does not lead to eating less at the next meal; in fact, you’re more likely to eat more. The WHO has warned that artificial sweeteners have no long-term benefits for weight control and might increase the risk of obesity, diabetes, and cardiovascular diseases.

When evaluating expert opinions, it’s crucial to check the funding source. Research shows a significant discrepancy in results based on who funds the study. For example, a review of studies on sugary drinks and obesity found that 83% of those funded by the food industry concluded there was no link. In contrast, 83% of independent studies found a clear link. Therefore, it’s wise to be skeptical of any expert opinion and to consider potential conflicts of interest, as the saying goes, “A fed hand won’t bite the one that feeds it.”

A Call to Action for a Healthier Food System

The rapid increase in obesity, metabolic syndrome, diabetes, fatty liver disease, and cancer among young people is directly linked to a diet of ultra-processed foods. This diet, centered on sugar, refined carbohydrates, processed fats, and additives, creates a cycle of addiction to processed food. It dulls our sensitivity to natural flavors and discourages us from eating vegetables, leading to a deep misunderstanding of the cooking process itself.

The government’s “consumer coupon” policy, intended to stimulate local economies, has a structural flaw. While it’s designed to be used at small businesses, its focus on “spending money, no matter what” often ends up promoting convenience food consumption. The administrative system treats a 3,500 KRW instant meal and 3,500 KRW worth of local cabbage as the same. This means the policy, rather than supporting local farmers and markets, often encourages the use of plastic packaging and the consumption of processed foods, which increases waste and negatively impacts public health.

In contrast, countries in Europe and Japan have managed to preserve their local food systems. This is due to government policies that protect local food as a cultural asset, strong regulations on plastic packaging, and a deep-seated consumer awareness that food is a part of their cultural identity.

The Korean food culture has been reshaped by a mix of government-led growth, asset-based corporate power, a lack of education, and consumer perceptions that equate “brand” with “safety.” This has created a system where food is a commodity, not a source of health or cultural connection.

To reclaim a healthy food culture, we need to plant seeds of small resistance. This can start with small, deliberate actions: using reusable shopping bags, supporting local farmers markets, and practicing “slow cooking.” These actions foster a connection to our food and community. Ultimately, a true shift requires a change in philosophy and collective action. By supporting local food systems, we not only nourish ourselves but also strengthen our communities and protect the environment.

References

Choi, Byung-Doo. 『도시와 도시인의 삶』 (The City and the Lives of City Dwellers).

  • Publisher: Hanul Academy, 2011.
  • Summary: This book analyzes the impact of rapid urbanization in Korea on the lives and food culture of its citizens. It argues that a “society without time first kills the ethics of the dinner table,” explaining how the structural changes of city life, such as cramped living spaces and an increase in dual-income households, have dismantled traditional family meal culture. It offers sociological insights into how urbanization has transformed personal eating habits.

Pollan, Michael. 『잡식동물의 딜레마』 (The Omnivore’s Dilemma: A Natural History of Four Meals).

  • Publisher: Ungjin Knowledge House, 2008 / Penguin Press, 2006.
  • Summary: This work traces how the food on our tables is produced and distributed, critiquing the harmful effects of a modern food culture centered on ultra-processed foods on health and the environment. As stated in the main text, it argues that food has become a commodity rather than information. The book offers a philosophical framework for what constitutes “Real Food.”

Stiglitz, Joseph. 『불평등의 대가』 (The Price of Inequality: How Today’s Divided Society Endangers Our Future).

  • Publisher: Open Books, 2013 / W. W. Norton & Company, 2012.
  • Summary: This book discusses the wide-ranging impact of economic inequality on society. It is relevant to the topics of “asset-based distribution concentrated in large corporations” and “government-led compressed growth” mentioned in the main text. It provides an in-depth analysis of how government policies foster large-corporation-centric growth, leading to the decline of small businesses and local economies.

Park, Yu-Shin. 『가족의 탄생: 전통과 근대의 경계에서』 (The Birth of the Family: On the Border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 Publisher: Munhakdongne, 2014.
  • Summary: This book examines how family structures and roles have changed in Korean society. It helps to understand the social background behind the disappearance of traditional family meal culture and the increase in individual “convenience food” consumption amid rapid modernization. It provides a humanistic perspective on how the concept of a “healthy family dinner table” has been distorted.

Singer, Peter & Mason, Jim. 『먹는 것에 대하여』 (The Way We Eat: Why Our Food Choices Matter).

  • Publisher: Sanchegja, 2007 / Rodale Books, 2006.
  • Summary: This book critiques factory farming and the ultra-processed food industry, raising ethical questions about what we should eat. Its philosophy aligns with the main text’s argument that “food is a means to revive a region, the environment, and health.” It emphasizes the necessity of sustainable consumption and the local food movement, asserting that an individual’s small choices can have a positive impact on society as a whole.

なぜ韓国はフランチャイズとコンビニ食品の「天国」になったのか?

韓国は、社会的、経済的、文化的な要因が複雑に絡み合い、フランチャイズとコンビニエンスフードの「天国」へと変貌しました。少数の大企業が食品市場を支配している状況は、単なる市場シェアの問題ではありません。

アメリカでは、食品の約90%がわずか10社の大企業によって製造されています。同様に、韓国ではCJ、デサン、オットギの3社が家庭用簡便食市場の80%を占めています。この寡占状態は、消費者の選択肢を著しく制限しています。この傾向の背後には、急速な都市化から伝統文化の崩壊、そして強力な企業の利権まで、多岐にわたる理由が存在します。

韓国では人口250人あたり1軒のフランチャイズレストラン、950人あたり1軒のコンビニエンスストアがあります。私たちはいつから外食やコンビニ食にこれほど依存するようになったのでしょうか?

都市化、ライフスタイル、そして食の「外部委託」

急速な都市化と多忙なライフスタイルは、韓国の食文化を根本から変えました。韓国は世界で最も急速に都市化した国の一つです。わずか数十年の間に、人口の90%以上が都市居住者となり、その過程で家で料理を作り、食事を準備する伝統的な文化が崩壊しました。さらに、住居の狭さ、共働き世帯の増加、一人暮らし世帯の拡大が重なり、「家でゆっくり料理する」ことが難しい社会構造が形成されました。都市社会学者のチェ・ビョンドゥが「時間のない社会は食卓の倫理を最初に殺す」と述べたように、現代社会のスピードが食生活に大きな影響を与えています。

Baemin、Coupang Eats、Market KurlyといったITプラットフォームの台頭は、食生活の「外部委託」を加速させました。これらのプラットフォームは、便利さと「時間節約」という幻想を売り、購入から消費までを数回のクリックで完了させます。その結果、消費者は食材の産地、加工方法、添加物に対する意識を失っていきました。

**食文化の「メディア化」**もこの傾向を強めています。2000年代以降、料理番組、フードバラエティ、モッパン(食べる放送)、クッパン(料理放送)、グルメ番組は、「健康に良い料理を作る文化」ではなく、「美味しそうな料理を求めて消費する文化」へと食文化を転換させました。例えば、有名シェフたちは「味」と「中毒性」を強調し、大量の砂糖や化学的に精製された植物油を使う調理法を大衆化させました。彼らのメディア出演は「歩く広告塔」となり、視聴者は彼らの暗黙の誘いに熱狂的に反応しました。その結果、「健康的で丁寧な食事」という概念は「刺激的で写真映えする料理」に取って代わられました。この現象は、料理人が商売人に、さらには詐欺師や犯罪者と見なされる事態さえ生み出しています。

企業と政治の影響力

韓国の食品産業はメディア、広告、政治と深く結びついています。CJ、SPC、Dongwon、Ottogi、Nongshim、Daesang、The Born Koreaといった大企業は、メディア、流通、広告チャネルを掌握しています。そのため、これらの企業に対する批判は、広告の停止、メディアからの追放、訴訟につながる可能性があります。実際に、健康的でオーガニックな食品の重要性を訴えた学者、ジャーナリスト、作家たちがメディアから姿を消したり、訴訟に巻き込まれたりした事例が報告されています。

また、食品政策は公共の健康よりも経済成長を優先する傾向があります。食品産業は雇用、輸出、流通を統合する巨大な産業群です。したがって、この産業に異議を唱える政策は、しばしば成長に逆行する規制と見なされます。例えば、学校給食に多国籍食品企業の製品供給を拡大したり、家庭用簡便食(HMR)の活性化を支援する政策が立案されることもあります。これらの政策の中で、「健康」は常に後回しにされています。

広告における影響は特に顕著です。子供をターゲットにした広告では、漫画のキャラクターや、痩せて健康的なイメージの有名人、アスリートが高カロリー食品を宣伝することで、誤ったメッセージを伝えています。クリスティアーノ・ロナウドが過去にKFCの広告に出演したことも、その一例です。

「ゼロカロリー」の欺瞞

「ゼロカロリー」という言葉は、この問題の良い例です。食品衛生法では、100mlあたり4kcal未満の製品は「0kcal」と表示することができます。したがって、ゼロカロリー飲料が完全にカロリーゼロではない可能性があります。これらの飲料には、アスパルテームやスクラロースといった人工甘味料が含まれています。これらは非常に甘いですが、カロリーはほとんどありません。しかし、体が甘味を感じると、エネルギー摂取に備えてインスリンを分泌し始めます。実際のカロリーが伴わないため、体は混乱します。「ダイエット」ソーダを飲んだからといって次の食事量が減ることはなく、むしろ食べる量が増える可能性が高いです。WHOも人工甘味料が長期的な体重管理に効果がなく、肥満、糖尿病、心血管疾患のリスクを増大させる可能性があると警告しています。

専門家の意見を評価する際には、研究資金の出所を確認することが不可欠です。砂糖入り飲料と肥満に関する研究のレビューでは、食品業界から資金提供を受けた論文の83%が両者の関連性はないと結論付けました。対照的に、独立した研究の83%は明確な関連性を発見しました。したがって、「飼い主を噛まない」という言葉があるように、専門家の意見を鵜呑みにせず、潜在的な利益相反を考慮することが賢明です。

より健全な食システムへの行動喚起

若年層における肥満、メタボリックシンドローム、糖尿病、脂肪肝、がんの急増は、超加工食品を中心とした食生活と直接関連しています。砂糖、精製された炭水化物、加工油脂、添加物が中心の食事は、加工食品への依存サイクルを生み出します。これは自然な味覚への感受性を鈍らせ、野菜の摂取を避けさせ、料理のプロセスそのものへの理解を妨げます。

地域経済活性化を目的とした政府の「消費クーポン」政策には、構造的な欠陥があります。この政策は小規模事業所での使用を想定していますが、その「とにかくお金を使わせる」という焦点は、しばしばコンビニエンスフードの消費を促します。行政システムは、3,500ウォンの即席クッパと3,500ウォン分の地元の白菜を同じ消費として扱います。このため、この政策は地元の農家や市場を支援する代わりに、プラスチック包装の使用と加工食品の消費を奨励し、廃棄物を増やし、国民の健康に悪影響を与える可能性があります。

対照的に、ヨーロッパや日本は、地域に根ざした食システムを維持してきました。これは、地元の食品を文化資産として保護する政府の政策、プラスチック包装に対する厳しい規制、そして食品は文化の一部であるという消費者の強い意識によるものです。

韓国の食文化は、政府主導の成長、不動産を基盤とした企業の力、教育の欠如、そして「ブランド=安全」という消費者の認識が複合的に作用して再構築されました。その結果、食品は健康や文化的なつながりの源ではなく、単なる商品となってしまいました。

健康的な食文化を取り戻すためには、小さな抵抗の種を蒔く必要があります。これは、再利用可能なエコバッグを使ったり、地元のファーマーズマーケットを応援したり、「スロークッキング」を実践したりといった、小さくも意図的な行動から始まります。これらの行動は、私たちと私たちの食べ物、そしてコミュニティとのつながりを育みます。究極的には、真の変革には哲学と集合的な行動が必要です。地元の食システムを支援することで、私たちは自分自身を養うだけでなく、コミュニティを強化し、環境を保護することができます

参考文献 (さんこうぶんけん)
Choi, Byung-Doo. 『도시と都市人の暮らし』 (都市と都市人の暮らし)
  • 出版社: Hanul Academy, 2011年。
  • 要約: この本は、韓国の急速な都市化が市民の生活と食文化に与えた影響を分析しています。「時間のない社会は、食卓の倫理を最初に殺す」という命題を通じて、住居の狭小化や共働き世帯の増加といった都市の構造的変化が、伝統的な家族の食事文化をいかに崩壊させたかを説明しています。都市化が個人の食生活をどのように変えたかについて、社会学的な洞察を提供しています。

Michael Pollan. 『雑食動物のジレンマ』 (The Omnivore’s Dilemma: A Natural History of Four Meals).

  • 出版社: Ungjin Knowledge House, 2008年 / Penguin Press, 2006年。
  • 要約: 現代人の食卓に並ぶ食べ物がどのように生産・流通しているかを追跡し、超加工食品中心の現代食文化が健康と環境に与える有害な影響を批判しています。本文の内容と同様に、私たちが食べる食べ物が「情報ではなく消費になった」現代社会を振り返るきっかけを与えます。この本は、「本当の食べ物(Real Food)」に対する哲学的な基準を提示しています。

Joseph Stiglitz. 『不平等の代償』 (The Price of Inequality: How Today’s Divided Society Endangers Our Future).

  • 出版社: Open Books, 2013年 / W. W. Norton & Company, 2012年。
  • 要約: 経済的不平等が社会全体に与える影響を扱った本です。本文中の「不動産資産を基盤とする流通大企業の集中構造」や「政府主導の圧縮成長」といった文脈で参考にすることができます。政府の政策がどのように大企業中心の成長を誘導し、この過程で零細事業者と地域経済が衰退していく構造的な問題を深く分析しています。

Park, Yu-Shin. 『家族の誕生:伝統と近代の境界で』 (家族の誕生:伝統と近代の境界で).

  • 出版社: Munhakdongne, 2014年。
  • 要約: 韓国社会における家族構造と役割がどのように変化してきたかを研究した本です。急速な近代化と産業化の中で、伝統的な家族の食事文化が消え、個別的な「簡便食」消費が増加した社会的背景を理解するのに役立ちます。「家族の健康な食卓」という概念がどのように変質したかについて、人文科学的な視点を提供しています。

Peter Singer, Jim Mason. 『食べるという倫理』 (The Way We Eat: Why Our Food Choices Matter).

  • 出版社: Sanchegja, 2007年 / Rodale Books, 2006年。
  • 要約: 工場式畜産システムと超加工食品産業を批判し、私たちが何を食べるべきかという倫理的な問いを投げかけています。本文の「食べ物は地域と環境、健康を再生する手段」という主張と哲学的に一致しています。持続可能な消費とローカルフード運動の必要性を強調し、個人の小さな選択が社会全体に肯定的な影響を与え得ることを力説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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